포항 양덕 맛집 / 명월
요즘 포항에서는 양덕이 핫하다는 지인들의 말을 듣고
인스타로 양덕맛집을 포풍 검색하다가
이 집을 발견하고야 말았습니다......☆
일식을 먹고 싶었는데 너무 부담스러운 건 싫고, 그렇다고 체인 일식집은 가벼운 느낌이라 적당한 곳을 찾기가 어려웠거든요
명월은 돈부리와 튀김을 주메뉴고, 가게 분위기도 제 맘에 쏙 들어서
여기로 결정!
밤에 오니 뭔가 근사한데?
가게 문앞에 각종 나무 판떼기(?)들이 멋스러웠습니다.
계산대 앞인데 화려한 술잔과 위스키가 눈길을 사로 잡아서
사진을 안찍을 수가 없었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술꾼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만드는 인테리ㅇ..)
음식 주문 방식이 좀 독특했는데
저 노란종이에 주문할 메뉴를 적고,
주방 앞쪽 칠판에 붙이면 주문 완료!
주문 방식과 함께 물도 독특.....☆
계피향이 은은하게 올라와서 좋았어요.
(는 계피귀신)
작은 소품 하나도 사장님의 취향이 담겨있는 것 같은 느낌
가게 내부에 위스키잔, 하이볼잔들이 가득했는데
어쩜 제 취향이랑 이렇게 겹치는게 많은지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기본 샐러드와 반찬샷
텐동소스도 같이 나오는데 보통맛과 매운맛이 있어요.
고바텐동 / 10000원
연근, 버섯, 왕새우, 고구마, 닭튀김까지
종류별로 다 있는 텐동입니다.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비쥬얼 정말 제대로지 않나요?
튀김옷은 얇고 바삭했고, 간은 심심하게 되어있습니다.
새우가 진짜 최고^ㅁ^
돈부리 종류가 많아서 뭘 먹을지 모르겠다 하시는 분들은
고바텐동을 추천하고, 새우만 집중적으로 파보겠다 하시는 분들은
에비텐동이 따로 있으니 그 메뉴도 추천해봅니다.
맛있어요ㅜㅜㅜㅜㅜㅜㅜㅠㅜㅜㅜㅜ
스테키동 / 14000원
육식파들에게 추천하는 메뉴
와사비와 고기의 조합이 의외로 괜찮은데..?
하.....고기에서 나는 불향......잊지모태
저는 양도 딱 좋았고 맛도 이 정도면 만족스러웠어요.
전체적으로 간은 심심한데
소스를 따로 주시니 취향껏 뿌려먹으면 된답니다.
여기는 여자들끼리 오기에도 좋고, 데이트하기엔 더욱 좋을 것 같아요.
부모님이랑 오붓하게 식사하기도 딱 좋음
다만, 같이 온 지인은 밥이 적은 것 같다는 평을 했으니 참고하세요.
저는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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